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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입양 사례와 가톨릭 종교/의료인의 연관성

0821ring 2024. 4. 18. 19:56

<연합뉴스>

 

칠레 여성 로사 에스터 마르도네스의 아들이 불법적으로 미국으로 입양된 사연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979년 말, 미혼이었던 로사 에스터 마르도네스가 임신을 했습니다. 그녀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가톨릭 수녀들이 마르도네스에게 산티아고의 한 의사 집에서 가사 도우미로 일할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사회복지사의 도움을 받게 된 마르도네스는 이해하지 못하는 서류에 서명하도록 강요당했습니다. 1980년 8월 21일, 마르도네스의 아들이 건강하게 태어났지만 그녀는 출산 후 아기를 거의 볼 수 없었습니다.

사회복지사가 아기를 데려갔고, 마르도네스가 아기에 대해 문의할 때마다 위협을 받았습니다.

결국 이 아기는 미국의 한 가정에 불법적으로 입양되었고, 새로운 이름을 스콧 리버맨이라고 지었습니다. 리버맨은 자신이 칠레에서 불법적으로 입양된 경우인지 궁금해하기 시작했고, 자신과 그의 생가족이 겪은 일을 재구성하기 시작했습니다.

1973년부터 1990년까지 칠레의 피노체트 독재 시기에 수많은 아기들이 불법적으로 입양되었습니다.

이 아기들 중 일부는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빼앗기거나 포기되었고, 다른 아기들은 가난한 배경에서 온 아기들로서 강제로 빼앗겼습니다. 리버맨의 경우가 그런 예시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칠레에서 태어난 아기들이 출산 때 도난당한 경우가 여러 차례 문서화되었으며, 당국은 이러한 불법 입양을 수행하기 위해 신부, 수녀, 의사, 간호사 등이 공모했다고 밝혔습니다.

주된 동기는 이윤이었으며, 칠레의 관계자들은 도난당한 아기의 수가 수천에 이를 수 있다고 말하지만, 이 문제에 대한 조사는 오랜 기간 동안 답보 상태에 머물렀습니다.

불법 입양에 관여했던 일부 인물은 이미 사망했으며, 아기가 도난당했다고 주장되는 많은 병원이나 클리닉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사건은 과거 칠레에서 벌어진 끔찍한 인권 침해 사례로, 많은 사람들이 범죄까지 가담되는 잘못된 가치를 믿고 있었음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