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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내부의 은폐와 부패, 의료 기록까지 감추다

이달말 물러나는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17일 삼종기도에서 "교회는 모든 신자가 거듭나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교황청은 스스로 거듭날 수 있는 조직인가 의문이 커지고 있다. ⓒAP=연합

 

전 바티칸 부 감사관 Ferruccio Panicco가 63세의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Panicco와 그의 동료 Libero Milone은 바티칸 내부의 재정 부정을 보고했지만, 부당하게 직에서 해고되었습니다.

이들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는데, 총 900만 유로에 달하는 금액이었습니다.

Panicco의 경우, 바티칸 경찰이 그의 의료 기록을 압수해 전립선 암 진단과 치료가 지연되었고, 결국 불치의 단계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는 이들이 발견한 재정 부정을 공개하려 했기 때문에 고위 관리들의 보복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사건에 대한 법적 절차는 여전히 진행 중이며, Panicco의 가족과 동료들은 그의 명예 회복과 정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가톨릭 내부의 고질적인 부정부패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