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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교회의 끝나지 않는 스캔들, 신부의 추악한 실체

성직자 성범죄 피해자와 피해자 보호단체 활동가들이 9월 27일 바티칸 앞에서 가해자들에게 ‘무관용(Zero Tolerance) 원칙’을 적용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OSV

 

마르코 루프니크 신부는 수십 년 동안 여성들을 조종하고 학대하면서 성적 만족을 위해 교회의 가면을 쓰고 활동해 왔습니다. 그는 자신의 성적 범죄에 대해 여성들에게 사죄하게 하면서 자동적으로 파문되었지만, 여전히 신부의 직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루프니크 신부의 범죄 행위는 교회 내부에서도 공공연히 알려져 왔지만, 교회 지도자들은 이를 묵인하고 보호해 왔습니다.

심지어 그는 바티칸에서 연례 사순절 리트리트의 설교자로 선정되기도 했고, 세계 가족 대회의 로고로 그의 작품이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교회는 루프니크 신부의 파문이 확인된 후에도 빠르게 제재를 해제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역시 루프니크 신부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루프니크 신부에 대한 비난에서 자신을 멀리하는 데 급급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이 사건에 어떤 실질적인 역할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하면서, 자신은 단지 작은 행정적 결정만을 내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가톨릭 교회가 신도들을 보호하기보다는 자신들의 이미지와 권력을 유지하는 데 더 관심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합니다. 교회의 이런 부조리가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불투명하지만, 현재의 교회 지도부 하에서는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가톨릭 교회는 신의 뜻을 따르기보다는 권력을 유지하려는 인간의 욕심에 더 충실한 것으로 보입니다.

 

가톨릭 교회 내에서의 이러한 구조적인 문제점은 개혁을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이러한 변화가 일어날 기미는 보이지 않습니다. 가톨릭 교회가 진정으로 깨끗해지기 위해서는 현재의 지도부가 교체되고 새로운 리더십이 등장해야만 합니다. 이것이 바로 가톨릭 교회가 직면한 현실이며, 모든 신자와 피해자들이 정의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여야 할 때입니다.